개요
7개월간 진행했던 유레카 SW 교육과정에 대한 회고 및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유레카란?
미래의 IT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G 유플러스가 준비한 교육 과정
지원 일정
- 서류 접수 : 2024.5.3(금요일) ~ 2024.5.19(일요일)
- 적성 진단 평가(코딩 테스트) : 2024.5.23(목요일)
- 면접 : 2024.5.30 ~ 2024.5.31(목요일, 금요일)
- 최종 발표 : 2024.6.3(월요일)
- 오리엔테이션 : 2024.6.7(금요일)
상세 내용
우선 유레카 교육에 지원한 이유는 총 3가지 였다.
- 유레카 교육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기존의 내가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고 정리하기
- 수료혜택(수료만 해도 서류, 코테 면제)
- 이력서에 넣을 프로젝트
위 3가지 이유로 유레카를 지원했다.
서류 접수
지원 당시, 서류 접수에서 작성해야 했던 자기소개서 문항은 다음과 같았다.
- LG 유플러스 유레카 SW 교육에 지원하신 동기와 과정 수료 후, 이루고 싶은 취업 계획을 작성해주십시오.(최대 500자)
- (전공생) SW 관련 경험 중 어려웠던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작성하고, LG 유플러스 유레카 SW 교육 과정을 통해 향후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작성해주십시오. ※SW 관련 경험 : SW 개발, SW 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경험(참여, 수상 등), IT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최대 500자)
1번 문항에서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를 중심으로 지원 동기를 작성했다. 과정 수료 후에는 유레카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LG에 취업하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2번 문항에서는,
최근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기술적 이슈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해당 이슈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작성했다. 이후에는 내가 지향하는 개발자의 모습과, 이러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유레카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류 발표는 5월 20일 저녁에 메일로 받을 수 있었다.
적성 진단 평가(코딩 테스트)
전공자는 유레카 SW 교육 지원 시 적성 진단 평가로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보통 코딩 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지만, 유레카에서는 잡다(JOBDA) 플랫폼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이했던 점은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와 달리, 하나의 문제에 여러 단계가 존재했다.
각 문제는 1단계부터 시작해 최대 5단계까지 있으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1단계는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였고, 이후 단계에서는 새로운 조건이 추가되어 이전 코드를 점차 발전시키며 구현하는 방식이었다.
총 두 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 문제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이어졌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1 ~ 3단계는 브론즈 수준, 4 ~ 5단계는 실버 수준으로 기억한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문제는 3단계까지, 두 번째 문제는 4단계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코딩 테스트 합격 발표는 5월 27일 저녁, 메일로 안내를 받았다.
면접
유레카 측에서 면접 일정과 관련해 메일로 안내를 받았다.
내 면접 일정은 2024년 5월 31일 14:30부터 15:00까지였으며, 면접 장소는 토즈 강남 컨퍼런스였다.
면접은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내용은 대외비일 가능성이 있어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하게 서술하면 아래와 같다.
- 1분 자기소개
- 다른 캠프와 비교했을 때, 유레카를 지원한 이유
- 본인이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정해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해당 프로젝트에서 맡았던 역할
면접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면접관님들께서 지원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꼬리 질문은 없었고, 면접은 무난하게 마무리되었다.
최종 발표
최종 발표는 면접을 본 다음 주 월요일 저녁에 메일로 받을 수 있었다.
교육 과정
앞서 유레카에 대한 지원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유레카 교육을 수료해 나갔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커리큘럼은 크게 아래와 같다.
자바 -> 알고리즘 -> 데이터베이스 -> 미니 프로젝트(DB) -> 프론트엔드(간단하게) -> 스프링 -> REST API -> 미니 프로젝트(스프링) -> 종합 프로젝트 -> 클라우드 특강 -> 최종 융합 프로젝트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중간쯤에 커리큘럼 상세보기가 있음)
https://event.multicampus.com/lguplus
자바
자바 수업은 특정 교재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사님께서 교재 목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내용을 다뤘다.
수업은 먼저 이론을 학습한 뒤, 실습을 통해 내용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간단한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셨고,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조별활동으로 진행해서 스터디하는 식으로 조원끼리 배운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알고리즘
알고리즘 수업도 특정 교재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사님께서 교재 목차에 따라 차례로 내용을 다뤘다.
수업은 이론을 먼저 설명한 후, 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직접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정 수준의 진도가 나간 후에는 백준에서 문제를 선정해 풀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사님은 조별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갔다.
이후에는 조별로 문제를 풀고 서로의 풀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마치 스터디와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여담으로, 강사님께서는 이전에 싸피에서 강의를 진행하다 유레카로 넘어 오셨는데 싸피에서 초반에 무지막지하게 알고리즘을 푼다고 들었는데 그런 곳에서 강의를 하셔서 그런지 알고리즘 문제를 정말 정말 잘 푸시고 설명에 매우 능숙하셨다.
데이터베이스
DB 역시 마찬가지로 교재를 선정해서 강의를 진행했다.
주로 MySQL 관련해서 이론을 배웠고 실습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MySQL 진도가 다 나가면 2일 정도 간단하게 MongoDB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프론트엔드
프론트엔드 부분은 정말 간단하게 하고 넘어갔다. 프론트가 어떻게 동작하고 백엔드가 어떤 부분을 알면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셨고, 실습 역시도 간단하게 진행됐다.
스프링 & REST API
커리큘럼 중에서 스프링에서 대한 부분이 가장 긴 만큼 강사님에 제일 열심히 강의해 주셨던 부분으로 기억이 남는다.
스프링 빈, DispatcherServlet, AOP 등 스프링 전반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스프링에 대해 깊게 배우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강사님의 노하우나 경험을 설명해 주셨던 부분이 좋았던 거 같다. REST API 수업에서도 스프링을 활용했다. 이때는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내용을 다뤘으며, SSR 방식을 통해 컨트롤러와 뷰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클라우드 특강
클라우드 특강에서는 AW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EC2, RDS, S3를 사용해 실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를 다루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LG 측에서 캠프 참가자들에게 서버 비용을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AWS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다.
프로젝트
유레카에서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
- 이론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아주 간단하게 써먹어 보는 미니 프로젝트
- 본격적으로 스프링을 활용하여 백엔드 개발을 해보는 종합 프로젝트
- 마지막으로 프론트 분들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최종 융합 프로젝트
기간은 미니 프로젝트 1 ~ 2주 종합 프로젝트 3 ~ 4주 최종 융합 프로젝트 5 ~ 6주였던 걸로 기억한다.
미니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너무 간단해서 넘어가겠다.
종합 프로젝트
종합 프로젝트는 유레카 측에서 주제를 정해주었으며, 주제는 하나로 통일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격적인 최종 융합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단계처럼 숨 고르기 느낌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이때는 아직 프론트 분들과 협업하는 부분이 아니라서 직접 프론트까지 개발을 해야 됐다.
그리고 백엔드 인원만 해도 5 ~ 6명이다 보니 서로 역할만 잘 분배하면 생각보다 기능이 빠르게 구현 됐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종합이나 최종 융합이나 중간에 멘토님들이 피드백 주는 시간도 존재해서 굉장히 알차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최종 융합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과 본격적으로 협업하여 진행하는 단계다.
종합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주제는 유레카 측에서 정해주지만, 이번에는 하나가 아닌 네 가지 주제가 주어진다.
거기서 맘에 드는 주제를 선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프론트엔드와의 협업, 백엔드 개발에 집중, 그리고 배포까지 전반적인 팀 프로젝트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좋은 백엔드 팀원들을 만나서 굉장히 즐겁게 개발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이슈들을 블로그에 아주 자세히 기록했다.
시험
각 커리큘럼에서 특정 주제가 끝날 때마다 해당 주제에 대한 시험을 치른다.
실습은 없고 이론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시험을 본다.
난이도는 평이하게 나오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스터디
유레카에 합격하게 된다면, 교육을 들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므로 스터디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CS 스터디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하루 일정을 나누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에게 자극을 받으며 동기 부여가 되었고, LG에서 스터디 비용을 일부 지원해 줘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잘 운영한다면, 유레카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 같다.
마무리하며
최종 발표 행사장에서는 슬로건타올도 만들어주고, 다른 팀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었던 이슈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 발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팀의 접근 방식을 들으며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7개월 동안 함께했던 캠프원 모두가 마지막으로 함께 회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교육을 들었고 1080 시간의 훈련 기간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좋은 강사님과 좋은 캠프원 분들을 만나서 좋았고 프로젝트 역시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재밌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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